[7인 7색] Tenuta delle Terre Nere, Etna Rosso ‘Prephylloxera’ 2009

[7인 7색] Tenuta delle Terre Nere, Etna Rosso ‘Prephylloxera’ 2009

스크린샷 2015-10-07 오후 4.08.53

지역에 따라 재배되는 포도품종은 물론, 수확 시기 및 양조방법도 제각각 달라 그 결과 와인은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샤르도네등 인기 있는 포도 품종들만 선별하여 재배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지를 불문하고 세계적로 와인의 맛이 일률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와인이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화산의 영향으로 독특한 떼루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시칠리아 토착품종으로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Tenuta delle Terre Nere, Etna Rosso ‘Prephylloxera’는 Nerello Mascalese 98%, Nerello Cappuccino 2%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필록세라는 필록세라 이전에 심어진 포도나무로 필록세라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엷은 루비빛을 띠고 있으며, 붉은 과실향이 많이 느껴진다. 레드체리, 산딸기의 향이 느껴지며 바이올렛 꽃향과 로즈마리, 타임의 허브향, 수브와(sous-bois), 가죽향이 엷게 느껴져 복잡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탄닌의 질감과 높은 산도가 입안을 매끄럽게 만들어 주면서 섬세하게 다가온다. 아로마는 마치 피노누아를 연상케하고 입안에서는 sour cherry의 느낌으로 산지오베제 구조 같은 느낌이었다.

–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수석 소믈리에 엄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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