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7색] Marcel Deiss Altenberg de Bergheim 2005

[7인 7색] Marcel Deiss Altenberg de Bergheim 2005

스크린샷 2015-10-07 오후 5.03.28

Vin de Fruits, Vin de temps, Vin de Terroir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생산하는 알자스 와인의 유명 생산자 마르셀 다이스. 오늘은 마르셀 다이스가 생산하는 알자스 와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번 소펙사 와이너리 투어 때 방문했던 마르셀 다이스는 포도재배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생산자였는데요, 알자스는 기본적으로 품종을 레이블에 내세우고 그랑크뤼 또한 품종으로 분류하는 프랑스의 특별한 생산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A.O.C룰에 새로운 시도 즉 떼루아의 특징을 담아 와인을 양조하는 마르셀 다이스는 기존의 알자스 지역에 많은 변화 가져옵니다. 첫 번째는 그랑크뤼 와인을 만들지만 레이블에 포도 품종을 적지않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51개의 그랑크뤼 지역을 축소하고 1er크뤼를 제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복잡하고 문제의 소지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뭐 어찌됐든 마르셀 다이스는 현재 과실미와 품종의 특징이 살아있는 Vin de Fruits의 스타일과 각각의 테루아 특징을 담아낸 Vin de Temps와인을 양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와인이 맛있습니다. 인정 안 할 수가 없죠. 알텐베르그 드 베르그하임, 오늘 소개할 와인이 마르셀 다이스의 알텐베르그 드 베르그하임 그랑크뤼입니다~ 알자스 그랑크뤼의 포도품종은 총 4가지이지만, 단일 품종이아닌 블렌딩을 허용하는 그랑크뤼 지역이 바로 알텐베르그 드 베르그하임입니다. 와이너리에 갔을 때, 알자스의 51개 그랑크뤼 중 알텐베르그가 들어가는 그랑크뤼 3곳은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앞에 이름이 같은지 물었을 때, 알텐베르그는 그냥 오래된 언덕이라는 뜻이라는 아주 심플한 대답! 결국, 알텐베르그 드 베르그하임은 오래된 언덕에 위치한 베르그하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도 품종은 알자스에서 생산되는 고유 품종 중 Pink Chasselas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종을 블렌딩하고 있으며, 구획별로 나누어 심는 것이 아닌 한 포도밭에 같이 재배하여 매년 블렌딩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재밌는 발상이죠? 같은 포도 품종을 함께 심으면 서로 경쟁하는 속도가 빨라져 더 건강한 포도들만 살아남는다고 하네요 ^^

 

와인은 약간의 감미가 느껴집니다. 포도의 퀄리티를 높이려 완숙할 때까지 기다렸다 수확을 하기도 하고, 각각의 품종이 익는 시기들이 다르기 때문에 몇몇 품종들은 당도가 상당히 올라간 상태에서 수확한다고 하네요. 마르셀 다이스 와인은 훌륭한 바디감과 미네랄리티, 긴 피니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오늘은 마르셀 다이스~ 한잔 해야겠네요~^^

 

-마이시크릿셀라 매니저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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