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7색] Domaine de la Vougeraie, Beaun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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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스칼 마르샹(Pascal Marchand) 이라는 와인 메이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파스칼 마르샹 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몇 가지 연결 검색어가 있습니다. 브아셋 그룹(Boisset Group), Domaine de la Vougeraie, VERANDA 등이 그런 단어들 입니다. 브아셋 그룹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실제 프랑스의 많은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 입니다.

퀘벡 출신의 파스칼 마르샹은 1983년 부르고뉴로 이주해 왔습니다. 그가 원하는 와인을 만들 최적의 장소로 부르고뉴를 선택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Domaine de la Vougeraie 의 메이커로서 만든 와인들은 최근 빈티지에는 맛볼 수는 없지만(2006년 독립해서 본인의 이름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한결 같은 그의 신념을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2010년 빈티지 Beaune 블랑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 생각에 도멘 드 라 브즈레의 와인들은 다른 와인들에 비해서 한 단계씩 높여서 생각하면 큰 무리없이 이해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일반 Village 급이 다른 와인의 1er cru, 1er cru 가 Grand Cru 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자랑 합니다.이것은 물론 도멘의 노력과 전 메이커 였던 파스칼 마르샹의 양조 기법이 잘 조화를 이룬 토대에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100% 샤도네이로 만든 무언가 쨍 하고 균형미가 넘치지만 주머니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은 특별한 그날! Domaine de la Vougeraie 의 화이트는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이미지와 딱 맞는 맛을 선사해 줍니다.

좋은 화이트 와인을 만나는 경우의 수는 몹시 까다롭습니다. 이왕이면, 부르고뉴 에서 샤도네이 100%로 만든 와인이면, 약간의 oak 숙성도 되어있으면, 하지만 과하지 않고 과실미도 살아 있고 산도도 뒷받침 해 준다면. 마치 자신의 평생의 반려자를 고르는 경우의 수와 비슷하다면 좀 과장일지요. 이런 화이트 와인은 대부분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항상 브즈레의 Vin de Beaune 을 생각합니다. 꼬뜨 드 본 전역에서 재배 되는 샤도네이로 만든, 등급은 Entry 급에 속하지만 performance 만큼은1er cru 못지 않은 와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파스칼 마르샹을 떠올리면서 보라색 캡실이 인상적인 이 와인을 한 잔 기울여야겠습니다.

-와인 애호가 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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