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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9일

[7인7색] Louis Latour, Pouilly Fuisse, 2012

언젠가의 경험이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는데 우연히 그 기억을 회상시킬 무언가를 만나게 된다면 기대감과 설레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영화를 보거나 책을 봤을 때의 감동이 시간이 지나 잠깐 잊혀져 있었다가 같은 감독이나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을 때에는 망설임없이 그 작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첫 경험의 강렬함만큼 다음의 경험이 훌륭한[...]
2015년 3월 9일

[7인7색] L.Vitteaut Alberti, Cremant de Bourgogne

지난주에 모 시음회에서 너무도 좋은 화이트, 레드와인들을 만났지만 그래도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시원하고 거품이 담긴 스파클링 와인이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fizzy가 있는,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되고 있지않은 레어한 크레망 드 부르고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샴페인이 일반적으로 갑이겠지만, 그래도 가격 측면으로는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 와인이라서 개인적으로 자주[...]
2015년 3월 8일

[7인7색] Chateau L‘Evangile 1996

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afite)가 1990년부터 소유하여 생산하였다. 96년 빈티지는 70% Merlot, 30% Cabernet Franc 으로 블랜딩 되었으며 뽀므롤(Pomerol)이 원산지이다. 카시스의 과일향과 송로버섯과 블랙 티의 허브 향이 조화를 이루어 복잡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흙향과 미네랄 향이 느껴지며 신선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간장과 징생향이 아시아의 풍미를 연상케한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탄닌과 여전히[...]
2015년 3월 7일

[7인 7색] Champagne 이야기- Billecart-Salmon Blanc de Blancs

점점 더워지고 습해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Park Hyatt 호텔에서 있었던 와인클럽 행사에 다녀 왔는데요, 주제가 <Champagne>이었습니다. 8개 수입사의 다양한 샴페인을 한 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 였습니다. 샴페인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 시나요? 버블, 축제, 축하, 세레모니, 럭셔리- 이런 단어가 일반적인 샴페인을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 됩니다. 저는[...]
2015년 3월 6일

[7인7색] Willi Schaefer, 처음 마셨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종종 시원하게 칠링 된 모젤 리슬링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단 맛이 있지만, 그만큼 산도가 받쳐주어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지 즐길 수 있으니까 말이죠^^ 오늘 소개할 와인은 모젤 리슬링 중 단연 손에 꼽히는 와이너리 Willi Schaefer입니다. 1706년부터 와인 양조를 시작했으며, 가족중심 운영으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포도밭[...]
2015년 3월 5일

[7인7색] Macallan 1824 Collection

전 회에 이어 맥캘란 회사의 자체 평가에 덧붙여 감상을 해본다. 1. 맥캘란 셀렉트 오크 Macallan Select Oak 연한 골드 색과 콜렉션 제품중에서 가장 낮은 40%의 알코올 도수로 제일 가벼운 스타일이다. 숙성시 사용한 미국산 버번 위스키 통의 영향인 바닐라, 버터스카치, 플럼향과 스페인 쉐리통의 달콤한 말린 과일과 엷은 스파이스 향이 조화를 이룬다. 알맞은[...]
2015년 3월 4일

[7인7색] 도멘 드 메나르 Domaine de Menard

요즘들어 부쩍 날씨가 변덕입니다. 맑았다, 비가 주르륵 내렸다, 흐렸다, 천둥과 번개가 쳤다, 맑아지고, 또 다시 흐려지고.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날씨를 꼽자면 하루종일 비가 시원하게 내리는 날이에요. 비를 핑계로 나가기 싫었던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고, 비를 핑계로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가 맛있는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고, 비를 핑계로 혼자 방에 들어가[...]
2015년 3월 2일

[7인7색] Mas de Daumas Gassac Blanc 2012

요즘처럼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날에는 레드와인보다는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시원한 화이트와인이 생각납니다. 하루 동안 흘렸던 땀을 씻어내고 시원하게 칠링된 마스 도마스 갸샥 블랑 2012(Mas de Daumas Gassac Blanc 2012)을 오픈하면 향긋하고 달달한 과실 향이 올라옵니다. 랑그독에서 1970년에 설립된 마스 도마스 갸샥은 역사는 짧지만 “슈퍼 랑그독”, “랑그독-루씨옹에 라피트 로췰드”란[...]
2015년 3월 1일

[7인 7색] Chateau Ste Michelle Riesling 2011

다양한 양념이 첨가된 한국 음식과 와인의 매칭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무난하게 어울리는 와인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리슬링을 꼽곤 합니다. 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 와인을 좋아했고, 단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좀 김이 새기도 했었지요. 그러다가 좋은 기회에 막걸리 안주와 어울리는 와인 찾기 시음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2015년 2월 28일

[7인 7색] Pingus, Flor de Pingus 2011

덴마크 와인메이커가 스페인의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에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들어 냈다. 95년 첫 빈티지의 와인이 저명한 로버트 파커 로부터 100점을 받았다. 스페인의 수퍼 스타 핑구스(Pingus)이다. 피터 시섹이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만든 와인으로 데뷔작품이 단번에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핑구스는 그의 유년시절의 닉네임이라고 한다. 년간 500케이스만 소량 생산하는 고급와인이다. 2002년에는 핑구스를 만들지 않을 정도로, 작황이 좋지 않은 해는 과감하게 제품을 포기하는[...]
2015년 2월 27일

[7인 7색] 오 꼬뜨 드 뉘 부르고뉴 블랑<도멘 그로 프뢰레 에쇠르> 2012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7인 7색 엄 수정 입니다. 오늘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런 첫 사랑 말고. 첫 사랑 와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어떤 분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떤 계기로 와인에 빠지게 되었나요?” 엄청 당연한 질문이지만, 꽤 오래 생각하고 대답 할 수가 있었습니다. 대학[...]
2015년 2월 26일

[7인 7색] 커피와 크림이 만난 리큐르 Sheridan’s

오늘은 와인이아닌 재밌는 커피 리큐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주 귀엽게 생긴 외모가 재밌는 제품인데요 한 쪽에 커피 리큐르가 다른 한 쪽에는 크림 리큐르가 담겨있습니다. 글라스에 따라 얼음만 넣어주면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칵테일이 만들어지는 간단하고 재밌는 제품이죠 ^^ 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부드러운 Sheridan’s 한 잔 하고싶네요~! – 마이시크릿셀라 매니저 조수민 –
2015년 2월 25일

[7인 7색] Macallan 1824 Collection

지난 주의 맥캘란 1824시리즈에 더하여 이번에는 맥캘란 1824 콜렉션을 살펴 보겠다. 작년 가을 딸아이의 싱가포르 친구 결혼식에 우리 부부가 초대되어 간 김에 창이 공항의 면세점에서 평소에 눈여겨 두었던 1824 콜렉션 5가지 중 가장 싼 순으로 세놈을 잡아왔다. 나를 뺀 나머지 가족들은 일상 생활에서 술을 필요로하지 않는 관계로 공항 면세점에서 항상[...]
2015년 2월 24일

[7인 7색] 로랑 페리에와 크레망 드 알자스

후덥지근한 여름, 차갑게 칠링한 스파클링 와인의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얼마 전 시음했던 스파클링 와인들 중, 샴페인(Champagne) 한 개와 크레망 드 알자스(Crémant d’Alsace) 한 개가 인상 깊었습니다. 말하자면, 두 개를 함께 연달아 시음하다 보니 서로 다른 두 ‘여성’의 매력이 더욱 선명해졌다고 할까요? 샴페인 로랑 페리에(Champagne Laurent-Perrier)와 도멘 롤랑드 슈미트(Domaine Roland Schmit)의[...]
2015년 2월 23일

[7인 7색] 다른 설명은 필요없는 와인 – Chateau Le Moulin 2003

  Theophile Querre라는 인물은 1897년 네고시앙을 설립한 이후, 1909년 Pemerol에 있는 와이너리를 매입하면서부터 그의 두 아들, 다니엘과 크리스티앙은 와인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머쥐게 됩니다. 1957년부터 그들은 자신의 독자노선을 가지게 되며, 이때부터 이미 두 회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1973년 다니엘과 크리스티앙의 아들이었던 알랭과 미쉘은 두 회사를 각각 이어받는데,[...]
2015년 2월 22일

[7인 7색] VILLA MARIA Sauvignon Blanc 2013

하고자 하는 일이 잘 안 풀릴 때, 어떤 기술을 다 써봐도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그래서 긴 슬럼프가 이어지는 것 같다가 문득 생각해 보면 이것은 슬럼프가 아니라 단지 반짝하는 좋은 순간에 취해 원래 나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 뿐 나는 계속 같은 자리를 맴맴 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좌절감이 들 때.[...]
2015년 2월 21일

[7인 7색] Textbook, Napa Chardonnay 2012

  나파밸리의 로스 카네로스에서 60%, 아틀라스 피크 40%에서 가져온 포도를 사용한다.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프렌치 오크통에서 10개월 숙성시킨다. 특히 2차 발효를 하지 않고 1차 발효로만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질감과 산도가 밸런스를 이루어 중후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열대 과일향과 아몬드의 향이 먼저 느껴지고, 두 번째로 버터 스카치 캔디향과 계피향의 스파이스와 바닐라 향이[...]
2015년 2월 20일

[7인 7색] 말벡과 곱창 Achaval Ferrer 의 두 가지 와인 시음기

안녕하세요? 금요일의 7인 7색 엄 수정 입니다. 어느덧 이른 아침에도 땀이 송송 맺히는 것이 여름이 성큼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지인들과 곱창과 말벡 이라는 주제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벡하면 소고기, 특히 로스트 비프와 어울리는 레드 와인으로 생각하고 있던 제게 곱창과 매칭해서 먹자는 제안이 조금 갸우뚱 했습니다. 곱창이 구워지고 와인이[...]
2015년 2월 19일

[7인 7색] Buena Vista Pinot Noir

언제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소노마 피노누아~부에나 비스타! 오늘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얘기가 아닌, 미국의 부에나 비스타 주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를 소개하려 합니다. 2 년 전, 한창 유명한 와인, 비싼 와인, 사람들이 좋다는 와인들이 최고인 줄 알고 마시던 때, 한 번은 가볍게 와인을 마시려 셀러를 열어보니, 정작 편하게 즐길 와인이 없다는[...]
2015년 2월 18일

[7인 7색] 키조개 관자를 먹는 방법에 대하여

해산물을 좋아하는 제게 봄 조개, 가을 낙지라는 명제는 잠언과도 같습니다. 5월이 되면 서해 간월도에 가서 바지락 밥을 먹어야 하고요, 장흥에 가서 키조개 관자를 먹어야 합니다. 보통 5월 중순이면 시작이 되는 자주 가는 집의 바지락 밥의 경우 올해는 바지락의 생산량이 많지 않아 언제부터 시작이 될 지 모른다는 주인장의 청천벽력같은 말에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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